미 올무역적자 80년의 4배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미국의 대외무역적자는 올 들어 월1백15억 달러 수준으로 연말까지는 1천5백억 달러의 기록적인 숫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일련의 수입규제법안심의를 앞둔 미 의회에 보호무역주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시사주간 유 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가 공개한 84년도 미국의 무역적자를 교역국 별로 보면 일본이 3백68억달러로 가장 높고 한국은 10위 (40억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별표참조>
이 주간지는 보호10무역조치입법화운동의 배경을 이 같이 악화일로에 있는 무역불균형사태와 무역상대국들의 시장개방거부자세 두 가지로 설명하면서 공장폐쇄와 조업단축소식이 잇따르면서 업계· 노조 및 일반시민들의 불만이 날로 고조되고 있어 보호무역주의법안들이 일부는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계의 불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돼 있는데 컬러TV· 철강· 섬유 등 품목에서 미국상품은 근년 들어 수입상품에 급속히 밀리고 있다.
국제무역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주요 수입품목의 시장점유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74년치).
▲컬러TV 30% (l6%) ▲철강 27% (13%)▲자동차 24% (16%) ▲섬유류 22% (8%) ▲반도체 17% (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