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폭탄」20일께 폭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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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공군은 지난10일 한강모래사장에서 발견된 대형폭탄(M65A1)을 팔당댐 수문을 닫는 20일께 수중에서 폭파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당국은 이 폭탄은 6·25때 미공군이·투하해 불발된 것으로 표면만 부식된 채 뇌관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뇌관이 특수처리 돼 폭탄을 옮기거나 뇌관을 분리할 수 없어 현장에서 폭발처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수심 4m 이상을 파서 폭파하면 물기둥이 7O여m나 솟고 폭파 충격이 클 것으로 판단, 위험 반경 6백m 이내에 있는 서부 석동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 유리창문을 열어놓도록· 하고 원효대교외 힌강대교 사이의 북폭 강변로를 지나는 차량과 한강철교를 지나는 전철 및 열차의 통행도 일시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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