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꿈나무들「유럽」을 강타 스칸디나비안 J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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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탁구의 꿈나무들이 또다시 유럽무대를 휩쓸었다.
한국 주니어탁구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폐막된 85년도 스칸디나비안 주니어오픈 탁구대회에서 남녀단체·남녀 단복식 등 6개 전종목을 석권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유남규(유남규) 김경호(김경호)가 출전한 한국A팀이 박재현(박재현· 동아공) 김봉수(김봉수·청주고)의 한국B팀을 3-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여자단체전에서는 현정화(현정화·계성여상) 박교순(박교순·신일여상)이 맹활약, 스웨덴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또 유남규가 남자단식, 현정화가 여자단식에서 우승했으며 김봉수-박재현 조가 남자복식,현정화-박교순 조가 여자복식의 패권을 잡았다.
이로써 현정화는 여자단체·여자단·복식의 우승으로 3관왕이 됐으며 유남규와 박교순은 2관왕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유럽을 주축으로 세계 13개국의 24개팀이 출전했으며 중공·북한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78년 이 대회에서 6개 종목, 79년 4개 종목, 83년 5개 종목의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한국 주니어대표팀은 6일 하오 현지를 떠나 영국에 도착, 11, 12일 이틀간 벌어지는 영국 주니어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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