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년전 동굴곰뼈 원형으로 맞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청주=연합】충북대 박물관은 지난 1일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20여만년전 것으로 보이는 동굴곰의 뼈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사진>
충북대 박물관은 80년10월 청원군 가덕면 노현리 구석기시대 석회암동굴인 두루봉동굴에서 동굴곰의 뼈를 발굴, 그 동안 4년여의 작업끝에 발가락과 꼬리부분을 제외한 몸체 거의 대부분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곰은 입에서 엉치뼈까지의 길이가 1백78cm,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키가 1백17cm이다.박물관장인 이육조교수는 『이 곰은 최근 중공의 주구점 산정동에서 찾아낸 곰뼈(1만8천년전 추정)보다 훨씬 앞선 20여만년전 중기 홍적세때의 것으로 아시아에서 발견된 곰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