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나 논술 전형에 비해 학생부 종합전형이 비수도권 학생을 보다 많이 선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경희대 입학전형연구센터는 2015학년도 입학생 5302명의 대입 전형별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들어온 학생 중 비수도권 지역 출신이 절반 이상(50.2%)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수능 전형은 36%, 실기전형은 27%, 논술 전형은 21%로 나타났다.
입학생의 수도권 지역 비율은 논술 전형(77%), 실기전형(72%), 수능 전형(62%), 학생부 종합전형(48%) 순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측은 “지역 다양성과 균형성이 가장 높은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인 반면, 수도권 편중 현상이 가장 높은 전형은 논술 전형”이라고 밝혔다.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앞으로도 고르게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학생부 종합전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