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이 유럽을 강간한다" 폴란드 잡지 표지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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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보수성향 잡지 wSIECI 가 이번주호 표지로 '이슬람이 유럽을 강간한다'는 제목과 함께 외국인 남성의 손이 EU국기를 두른 여성을 붙잡고 있는 커버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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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디펜던트는 17일(현지시간) 이번주 wSieci의 표지 논란을 보도하며 "독일 나치나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프로파간다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파리 테러와 새해 독일의 퀼른 성폭행 사태가 발생하며 강간(rape)과 난민(refugee)를 합성한 rapefugee라는 단어가 생겨나는 등 유럽에서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반(反) 이슬람 감정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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