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새마을로 유커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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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최치원·새마을·바다를 주제로 중국인 유커(遊客) 유치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국내 중국전담여행사 209곳 중 서신국제여행사 등 4곳을 선정해 주제별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곳 중 서신국제여행사는 농촌·새마을 교류 상품을 개발해 4월부터 중국 농촌개발 관련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코앤씨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인용한 최치원을 주제로 경주 서악서원, 상서장 등을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한다. 한중상무중심여행사는 봄에는 경주 벚꽃과 야생화를, 여름에는 동해안 포항에서 속초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상품 코스를 선보인다. 또 구미에 본사를 둔 투어에코월드는 한국과 중국의 야구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중야구교류전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게 된다.

경북도의 올해 유커 유치 목표는 국내 전체 800만명의 5%인 40만명이다. 2014년 경북도는 전체의 1.8%인 10만명을 유치했다. 유커는 경북에서 경주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첨성대·테디베어 등지를 많이 찾았다.

대구=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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