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7일 고성능 디젤 엔진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중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016 뉴 쿠가’를 출시했다.
‘2016 뉴 쿠가’는 포드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디젤 SUV다. 주무기는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을 충족시키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 이 엔진은 최고출력 180 마력에 최대토크40.8kgㆍm의 힘을 자랑한다. L당 13㎞를 달릴 수 있어 연비도 우수한 편이다. ‘뉴 쿠가’는 국내 소비자에는 생소하지만, 유럽 등에서는 이미 시장성을 검증받은 차다. 올들어 영국에서만 3만 대 넘게 팔렸다.
운전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기능도 대거 갖췄다. 초고강도 강판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케이지(Safety Cage) 구조의 차체를 기본으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lectronic Stability Control)’과 총 7개의 에어백 시스템이 장착됐다.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Bi-Xenon) HID 헤드램프는 자동 조사각 조절 기능과 저속 주행 코너링 램프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 스스로 불빛 방향 등을 조정한다.
여기에 차선 이탈 위험을 미리 최소화하는 차선 이탈 경고 기능, 일정한 속도 및 앞차와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전방 충돌 감지 센서 등이 탑재됐다.
특히 ‘액티브 시티 스톱(Active City Stop)’ 기능은 차량 내 센서가 미리 도로 상황을 스캔해 저속주행 상황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 우려시 충격을 피하거나 최소화시켜 준다. ‘2016 뉴 쿠가’는 트렌드와 티타늄으 두 가지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3940만~4410만원이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