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앞면 식약처 인증 마크 확인부터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팔린다. 한데 ‘건강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착각해 잘못 사는 사례도 많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이사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만 봐도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구별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살 수 있는 주요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건강기능식품 고를 때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은 정부가 인증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차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증받은 식품이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에는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인증마크를 표기하도록 돼 있다.

건강기능식품 제품 조회

스마트폰에서 건강기능식품 모바일 웹(http://m.foodnara.go.kr/hfoodi)에 접속하면 구입하려는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별 정보부터 식약처에서 인증한 제품 목록과 제품별 적정 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제공한다.

 허위·과대광고 제품 의심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기능 정보 표시뿐 아니라 TV·홈쇼핑·라디오·신문·인터넷 등에 광고할 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심의에 통과한 광고에는 표시·광고 사전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가 표시돼 있다.

 인터넷 구입 때 한글표시사항 확인

정식으로 수입·제조된 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증한 제품별 기능성, 수입(제조) 업체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 한글표시사항이 있다. 한글표시사항이 없는 제품은 정상적인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닐 수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