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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블랙레드 … 가을거리 시선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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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는 큰 날 또는 큰 명절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으뜸 가는 명절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연중 어느 때보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시기에 들어 있다. 바쁜 일상을 제쳐두고 온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때다.

이런 명절에 선물이 빠질 수 없다. 사랑을 담아 정성으로 고른 선물은 가족 간의 정을 한층 돈독하게 해준다. 그러나 꼭 맞는 선물을 고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선물이 될 만한 상품이야 많지만 용도·기호·가격 등을 모두 고려하면 선택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올해는 색상에 주목해 보자. 가을 단풍처럼 고혹적인 검붉은 레드 색상은 올 가을 빼놓을 수 없는 유행 색상이다. 여러 브랜드에서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레드 색상의 아이템을 추석 선물로 제안하고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는 톤 다운된 레드 색상에 이번 시즌 메인 모티브인 이카트 패턴을 접목시킨 미니백을 선보인다. 손잡이가 달린 독특한 형태로 손목에 끼거나 말아 쥐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손잡이 부분의 링 장식 등의 개성 있는 디테일과 패턴이 어우러져 에스닉한 느낌을 전달한다. 엠보싱 처리된 소가죽을 사용했다. 레드 색상의 스티치와 파이핑을 이용한 깔끔한 마감이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 중 브랜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루지심므(Rougissime) 백은 고급스러운 파이톤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레드 색상이 특히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깜찍한 레드 색상의 지갑도 선물로 눈길을 끈다.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에서 선보였다. 돌체앤가바나의 이번 2015 FW 컬렉션은 어머니에서 영감을 얻었다. 지갑 전면에 어머니와 자식들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돋보일 뿐 아니라 다양한 수납 공간과 편리한 지퍼 잠금 장치를 사용해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어머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레드 색상의 지갑은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위한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TOMBOY)는 스퀘어 토트백을 제안했다. 유연하면서도 매끈한 사각 형태의 제품으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꼬임 장식이 돋보이는 핸들을 달아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손에 들기 적당한 크기로 시크함과 클래식함을 모두 전달할 수 있어 어떤 착장에도 잘 어울린다.

이와 함께 톰보이는 레드 컬러의 니트도 추석 선물로 제안했다. 니트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에 생기를 더해주는 아이템으로 선호된다. 레드 색상에 포근한 느낌이 도는 니트 소재를 사용해 사랑스러운 가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셀린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케이트(Skate) 스니커즈를 특별한 추석 선물로 제안한다. 2012년 가을, 스케이트 보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케이트 슈즈는 다양한 소재와 고급스러운 색상을 통해 럭셔리한 스포츠 스타일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가을 셀린느 스케이트 슈즈 컬렉션은 지퍼가 장착된 부티(bootie)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인다. 셀린느 특유의 링 모양 메탈 지퍼 장식이 결합돼 있어 브랜드만의 감성을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짙은 버건디 레드 색상의 스케이트 슈즈는 올 가을 빼놓을 수 없는 유행 색상이어서 특별한 추석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에서는 올 가을 트렌디 메이크업을 위한 루즈 엑셀랑스 인텐스 #295 어번레드와 #285 캣워크를 특별하면서도 센스 있는 추석 선물로 제안한다.

적갈색톤의 짙은 레드 색상이 깨끗한 피부를 더욱 화사하게 돋보이게 해줄 루즈 엑셀랑스 인텐스 #295 어번레드와 #285 캣워크는 선명하고 풍부한 발색과 촉촉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특히 입술 온도에 반응해 부드럽게 녹아든다. 또 보습성분을 입술 깊숙이 전달해 수분감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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