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발 33G 연속 출루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선발 3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427타수 106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선두타자 딜리아노 드실즈의 3루타 이후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나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6구째를 때려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만들어 1루에 있던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59번째 타점. 이 안타로 추신수는 선발로 나선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홈런 때 득점도 올렸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3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피츠버그 강정호(28)는 콜로라도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291에서 0.288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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