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제2의 ‘노다메’라는 별명 붙나…‘원작 못따라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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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사진 SBS ‘심야식당’ 홈페이지 제공]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자정 첫 방송된 SBS ‘심야식당’(최대웅·홍윤희 극본, 황인뢰 연출)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8%의 시청률이 나왔다.

‘심야식당’은 일본에서 드라마와영화로 제작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마스터인 김승우와 손님들의 인연을 과거부터 끄집어내는 구성인데 김승우의 차분한 목소리로 담기는 상황 설명이 가슴을 콕콕 찌르는 감동이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과거 회상을 하는데 있어서 다소 연륜이 있는 노인이 편지에서 쓸 만한 “~했지”라는 말투가 일상 대화와 어울리지도 배우가 풍기는 분위기와 맞지 않다고 설명한다.

또한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다 만들어준다는 식당 운영 방침이 한국적 특색과 맞지 않아 공감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하여 30분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심야식당’의 짧은 흐름이 다소 설득력이 없으며 아이돌 멤버 남태현의 연기력 부족에 대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점은 원작을 기억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 가득한 시선은 원작이 있는 드라마의 공통적인 족쇄라고 볼 수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원작 망쳤다” “일본식당 그대로 따라했네” “그냥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이상하다” “심야식당 남태현, 좋아하는 가수라서 봤는데 연기 조금 실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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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사진 SBS ‘심야식당’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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