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직원 퇴직 후에도 10년간 자녀 학자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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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임직원 건강을 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사내에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본사 14층에, 신세계백화점은 서
울 중구 메사빌딩 13층에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레이너가 상주 근무해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사원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업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직원 만족도 높은 복리후생제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업계 최초로 임직원 퇴직 후에도 10년간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월 1회 정기 리프레시데이(Refresh Day)제를 시행해 주말을 포함해 2박3일을 쉴 수 있게 배려한다.

신세계그룹은 2012년 직원 복지 확대 차원에서 영랑호리조트를 39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연간 35억원을 들여 영랑호리조트에서 1박2일간 무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원패키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경력단절 여성 관련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여성의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자녀들을 걱정 없이 양육할 수 있도록 단축근무제와 탄력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 시점부터 근무시간을 한 시간 줄여 근무할 수 있으며, 탄력근무제를 운영해 출근 전 자녀들을 보육시설에 데려다 줄 수 있게 출근시간도 조정할 수 있다. 또 자녀 양육 시 어머니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출산 전후에는 출산 휴직 8개월, 육아휴직 12개월 이외에도 희망육아휴직(12개월)을 통해 모두 2년 8개월 동안 육아에 집중할 수 있다.

백화점은 여성인 동성 멘토와 모임·상담을 통해 유사한 어려움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W-멘토링, 임산부의 안정적 휴식환경을 제공하는 수유 시설 조성, 여성 간부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대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미래여성리더 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4년 10월, E케어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E케어 프로그램은 업무관련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 및 개인적인 심리 불안, 우울 등에 대해 외부 전문 상담기관 상담사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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