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처음 「페펙트 세트」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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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3월 국내 남자탁구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유남규(유남규·16·부산광성공고1년)가 국내탁구사상 최초의 「퍼펙트세트(21-0)」를 기록했다.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단체전 B조예선 광성공고-전남대경기에서 첫 단식에 출전한 유는 전남대의 배진철을 21-0, 21-12로꺾어 첫세트를 퍼펙트로 만들었던것.
배는 1세트를 10-0까지 뒤져 나가자 이후 경기를 포기하다시피했고 유는 공격및수비미스를 1개도 범하지않아 국내초유의 무실점세트를기록하게 됐다.
빠른 발놀림의 왼손드라이브주전인 유는 부산남중3학년때인 지난해12월 바레인에서 벌어진 제1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우승의 주역이였는데 예선에서 오만 선수에게 19-0까지 리드하다 「에지 볼」(모서리에 맞고 떨어지는 볼)을 허용, 21-1로 아깝게 기록을 놓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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