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화, 기업주 구속되자 순식간에 7억부도|대우 김우중회장, "내년부턴 내부 챙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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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년의 반이상을 해외출장으로 보내던 김우중 대우회장이 『내년부터는 해외출장을 줄이고 내부를 챙기겠다』고 말해 대우 임원들이 크게 긴장하고있다.
김회장은 최근 대우그룹의 부장급이상 간부 1천여명을 소집, 이같이 밝혔는데 대우간부들은 「김회장의 안살림에 대한 직접관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의중을 탐색중이다.
김회장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대우 제2창업 실천대회」에서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평가를 통해 자동차와 중공업에 높은 점수를, 전자와 조선에 대해낮은 점수를 주었다고.
김회장은 특히 조선의 경우 생산성향상을 위해 어떤 조처를 해야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또 한국경제의 난제인 외채를 줄이기위해 대우가 수입하고있는 원자재중 가능한것은 국산으로 대체하고 장기 인재양성을 위해 직원들의 해외유학을 최대한 늘리도록 강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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