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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동해를 전략핵의 최전선 설정 |"핵잠함 작전지역 포함" |일지보도 「양키형」원자력잠수함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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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소련은 한국의 동해를 전략핵 원자력잠수함(SSBN)작전해역의 하나로 포함시키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찌(매일)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마이니찌신문은 이날 일본방위청이 소련이 동해를 SSBN작전해역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고 「와인버거」미국방장관도 84년도판 『소련의 군사력』에서 동해가 소련SSBN의 작전해역이 되고있다는 견해를 밝힌바 있어 오호츠크해와 마찬가지로 동해도 핵전략의 『최전선』지역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청과 해상자위대는 이미 소련의 양키형 원자력잠수함이 동해에 진출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는 동해가 소련 SSBN의 작전해역에 들어있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소련의 태평양함대에 배치돼 있는 SSBN의 주력은 델터급(Ⅰ, Ⅱ, Ⅲ) 및 양키급(Ⅰ, Ⅱ)으로 이중 SSN8, SSN18 탄도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델터급은 동해로부터 미서태평양·중동제국을 사정권(6천5백∼9천1백km)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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