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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궁 클럽|총으로 활쏘기…회원20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십자궁(Cros Bow). 생소한 운동이지만 십자궁 컨트리클럽 회원들은 2년전부터 주말마다 이를 즐기고 있다
십자궁은 한마디로 총쏘기와 활쏘기를 겸한 운동. 엽총이나 공기총과 비슷한 정신위에 활을 부착시켜 타기트를 명중시킨다.
회장 김재성씨(46·사업)는 『십자궁이 사격보다 쾌감이 더한 것은 화살이 날아가서 과녁에 적중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효과면에서도 폐활량을 증진시키고 지구력을 길러준다고 설명한다.
현재 회원은 20명. 십자궁은 10m정도의 공간만 있어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회원들이 각자 연습을 하고 주말께 팔당댐 근처로 가서 시합을 즐긴다
시합은 10발의 연습 사격 후 20발의 본격적으로 점수를 매긴다. 만점 2백점 회원들은 보통 1백80점을 얻는 실력파 회원 정재목씨는 동생들에게도 십자궁을 가르쳐 같이 즐긴다 정씨는 78년부터 십자궁을 시작해서 가장 오래된 경력의 소유자 회원중에는 부부가 같이 즐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십자궁(일면 우궁)이 대한 체육회의 정식 가맹 종목이 아니지만 대한 석궁 연맹이 발족되어 등록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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