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장·항공기등 재보험료 평균 2∼3백%인상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해외재보험업계가 공장·항공기등 국내보험물건의 사고가 많은 것을 이유로 재보험료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영국로이드재보시장을 비롯한 해외주요재보험회사들은 풍한방직·일신방직등 대형화재사고와 대한항공의 잇단 사고등을 내세워 평균 2백∼3백%의 재보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해외재보험회사들은 특히 3, 4월이 화재·선박보험등의 해외재보험계약 경신기간임을 이용, 이 같이 보험료인상에 동의 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의 경신을 안하겠다는 태도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보험도 오는7월이 보험갱신기간인데 역시 보험료인상을 요구해올 것이 예상된다.
해외재보험회사등은 선박보험등 일부 보험종목에 대해 국내업계가 해외재보험업자로부터 받는 수수요율을 내려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국내재보험업계는 이래저래 어려운입장에 놓여있다.
해외재보험업계의 주장대로 재보험료의 대폭인상을 허용하면 국내재보험업계는 보험가입자로부터 받는 보험료를 크게 올려야 되는데 국내보험가입자들은 현재의 보험료 부담도 무겁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재보험업계는 82년6천만달러, 83년에 1천5백만달러의 해외재보험적자를 보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