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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추방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레이건」미대통령은 4일 소련에 대해 모든 화학무기의 생산, 소유 및 사용을 금지해 『이 가공할 무기』를 지구상에서 추방하자고 제의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있은 전국TV회견에서 4월말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군축회담에 「조지·부시」부통령을 보내 이를 위한 조약초안을 소련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건」대통령은 이어 이 제안에는 양측의 조약 이행을 보강하는 뚜렷하고 적절한 절차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건」대통렴의 제안은 전에 「체르넨코」소련공산당서기장이 제의한 화학무기제한 내용보다 훨씬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미행정부관리들이 설명했다.
이어 「레이건」대통령은 동남아시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이 유독성 가스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면서 최근에 들어와 지금까지의 화학무기에 관한 조약이 허술했음이 분명해 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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