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난로서 목도리·깔창 등 발열 제품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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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등산.낚시.골프 등 야외활동을 하면서 추위에 떨다 보면 '따뜻한 방안에 있을 걸…'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활동하면서 발열 제품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매장에는 다양한 발열 제품이 나와 있다. 전통적인 손 난로뿐 아니라 발열 목도리, 발열 깔창 등 각종 아이디어형 발열제품이 팔리고 있다.

서광유통은 최근 발열 목도리 '열라도리'를 내놓았다. 머플러 형태의 목도리에 발열 팩을 넣어 목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제품이다. 팩의 겉봉지를 개봉해 목도리에 넣으면 공기와 열을 내는 방식으로 따뜻함이 12시간 동안 지속한다. 가격은 제품별로 6000~1만원 선. 구입할 때 발열 팩 3개가 기본으로 들어 있다. 소모성인 발열 팩은 회사 홈페이지(www.okwinter.com) 등을 통해 개당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열나는 조끼'도 있다.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한 발열체를 삽입한 조끼로 앞가슴.등.허리 등 원하는 곳에 발열체를 넣으면 된다. 온도(섭씨 30~90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세탁할 때는 발열체를 분리한 후 물세탁 또는 드라이클리닝 하면 된다. 가격은 업체에 따라 13만원 안팎이다.

'핫패드'는 냉기를 느끼는 부위에 붙이는 파스 형태의 발열 제품으로 양말이나 속옷 등에 붙이면 해당 부위가 따뜻해 진다. 12시간 정도의 발열 효과를 내며 가격은 30개 들이가 1만5000원 선이다.

발열 깔창도 빼놓을 수 없다. 신발 속에 깔창을 깔면 MAHG라는 촉매제가 발에서 배출되는 땀을 흡수해 열을 발생시키는 제품이다. 경계 근무하는 군인이나 난방이 덜한 사무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가격은 1만7000원 선.

열선 기능이 별도로 없는 자동차를 위한 열선 시트는 1만9000원 내외에 팔리고 있다.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호주머니 손난로는 전통적인 발열 제품.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1회 주유로 24시간 정도 발열 효과가 지속한다. 가격은 업체에 따라 9000~2만원 선.

한편 전기방석이 내장돼 있는 '난방 애견 집'도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8만9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베란다 등에서 강아지를 키울 때 유용하게 쓰인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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