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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8.3 '안정성 문제 개선됐다'…내일(10일) 애플워치 '온라인 판매시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애플이 8일(현지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 8.3을 배포했다.

iOS 8.3은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치중한 업그레이드여서 사용법이나 기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업데이트 시 생길 수 있는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는 등 지금까지 지적된 버그와 불편함을 바로잡았다.

일부 항목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에모지(그림 문자) 키보드에 300여개의 새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이에 따라 인종별로 다른 여러 가지 피부 색깔로 얼굴이나 손 등 신체 부위를 표시하는 에모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용 앱도 함께 설치됐다.

iOS 8.3은 국내 사용자도 9일 새벽부터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애플은 이날 매킨토시 컴퓨터를 위한 운영체제 ‘맥 OS X 요세미티’의 10.10.3 업데이트도 함께 선보였다.

iOS 8.3 업데이트와 함께 애플이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의 예약 판매를 10일(미국 태평양시간) 개시한다.

애플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이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도록 유도하라는 지침을 영업팀에 내렸으며, 이에 따라 24일인 시판일에 애플 스토어 앞에 고객들이 줄을 늘어서는 일은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아이패드 등 기존 제품들과는 전혀 달리 매장에 사전 예약을 해야 살 수 있는 패션 제품이나 명품 시계를 판매하는 방식을 애플 워치 판매에 도입하겠다는 뜻이다. 아렌츠는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였다가 작년에 애플로 이직했다.

이런 판매 방침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스포츠',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이디션' 등 3개 카테고리 모두에 적용된다.

애플 워치의 온라인 예약 판매는 미국 태평양일광절약시간(PDT) 4월 10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4시 1분)에 개시된다.

다만,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에서만 예약 판매가 개시되며, 시판 예정일과 예약주문 제품 배송 개시일은 24일이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은 10일부터 1차 출시국 9개국의 매장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애플 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이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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