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주'뜻, 피카소가 원조? … 어디에서 생겨났나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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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해밀턴의 1956년 콜라주 작품 [중앙포토]

콜라주 뜻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라주(Collage)는 ‘풀로 붙이는 것’이라는 뜻으로, 19세기 브라크와 피카소 등의 입체파들이 유화의 한 부분에 신문지나 벽지·악보 등 민쇄물을 풀로 붙였는데 이것을 '파피에 콜레(papiers colles)'라 부르게 된 것에서 유래됐다.

콜라주는 종이나 천 등의 재료를 캔버스나 합판에 붙여 2차원적 화면이나 저부조(얕게 만드는 부조)로 회화적 구성을 이루는 기법 또는 이 기법으로 제작된 미술작품을 일컫는말로, 근대미술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기법이기도 하다.

콜라주 기법은 피카소와 브라크가 자신들의 입체주의회화에 신문이나 유리, 철사 조각 등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채택됐다.

1차 세계대전 후 '파피에 콜레'를 확대하여 캔버스와는 전혀 이질적인 재료를 오려붙여 보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부조리와 냉소적인 충동을 겨냥하였고, 여기서 사회풍자적 포토 '몽타주'가 생겨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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