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자녀 사랑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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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부모 입장에서 자녀를 우등생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솔직하게 말하라면, 경제적인 뒷받침을 빼 놓을 수 없다. 당장에 필요한 사교육비 뿐 아니라 대학 등록금, 유학 자금 등 돈 들어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험이나 적금 등을 통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가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자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소득 원천 분류에 따라 자녀 교육비에 대한 대비책을 살펴보자. 첫번째,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소득을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며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부터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를 줄여 적금을 들거나, 보험을 들어서 회사를 그만두어도 최소한의 생활과 자녀가 대학을 진학할 때까지 필요한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두 번째, 전문가나 자영업자들은 소득이 반드시 안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현재 연 소득이 일억원인 성형외과 의사라고 해도 손목을 다치면 그때부터 소득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득이 있을 때 자녀의 교육비를 충분히 저축하거나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대비해 보험을 가입해 놓는 것이 좋다. 세번째, 사업가들 역시 자녀를 위한 저축이나 보험의 필요성은 자영업자와 마찬가지다. 끝으로 자산가인데 이들은 소득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교육비에 관한 한 커다란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필요한 금액은 지금부터 자녀가 대학을 진학할 때까지 공교육 및 사교육을 받는데 들어가는 비용일 것이다. 물론 자녀의 숫자만큼 저축이나 보험을 준비해 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조금 아껴 쓴 후, 이를 저축이나 보험으로 모아 둔다면 재테크는 물론 자녀의 교육비를 준비하는 데도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보험은 또, 자신은 물론 자녀와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자신에게 닥칠 불의의 사고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지만, 그 사고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이며 사랑의 표현이기도 한 것이다. 부모들이여,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부터라도 적금도 들고 보험도 들어 자녀의 미래를 준비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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