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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여성갑부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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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이명희(사진) 신세계 회장이 올 최고의 여성 부자에 올랐다. 24일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평가액이 9100억원이었던 이 회장의 주식 보유액은 올해 1조1655억원으로 불었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크게 오른 결과로 이 회장은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을 가진 유일한 여성 부호다. 2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 등 이건희 회장의 가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코리아는 개인.법인 지분 변동 데이터베이스 전문업체인 미디어 에퀴터블과 함께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여성 부자들의 주식 평가액을 조사했다.

이번에 집계한 재산 총액에는 상장기업은 물론 미공개 회사의 지분 가액도 포함돼 있다. 주식 이외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 여성 부자 상위 50명의 재산은 총 5조37억원으로 지난해(3조3564억원)보다 1조6473억원 늘었다. 올 주식 시장이 좋아진 결과다. 순위에 오른 50명 중 경영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 부자는 이명희 회장, 이부진 상무, 이서현 상무보, 신영자(6위) 롯데쇼핑 부사장, 이화경(8위) 오리온 사장 등 11명이었다.

손용석 포브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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