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불교개혁 7인위를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합천=연합】대한불교조계종 이성철종정은 6일『분쟁을 빚고 있는 종단의 사태수습이 늦어져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히고 종단분쟁을 막기 위해 종단의 제도개혁부터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정은 이날 하오2시 해인사 선열당에서 김서운 총무원장을 비롯한 총무원 간부스님과 전국 23개교구 본사주지스님 등 조계종 중진스님 40여명으로부터 신정하례를 받는 자리에서 교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종단분쟁요인이 여러가지 있지만 제도상의 문제가 가장 시급히 개혁해야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종정은 이어 현행제도는 분쟁의 악순환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하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종단의 장래를 위해 과감하고 참신한 제도를 수립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종정은 또 산승은 본래 종무행정에 관여할 생각은 없으나 종단분쟁을 제재할 방책은 있어야겠다는 심정에서 이같은 제도개혁을 하게됐다고 밝히고 7인으로된 제도개혁위원회를 구성, 발표했다.
이종정이 임명한 7인 위원은 다음과 같다.
▲정초우(통도사) ▲김일타(해인사) ▲이보성(송광사) ▲김혜정(법주사) ▲서벽파(범어사) ▲오선원(직지사) ▲김혜암(해인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