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리크게이트 나와는 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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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우드워드 기자에게 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알려준 적이 없다고 라이스 장관 보좌관이 19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짐 윌킨슨 보좌관은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라이스 장관은 우드워드 기자의 취재원이 아니었다"고 먼저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우드워드가 고위 관리 세 명으로부터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원을 들었다고 밝힌 2003년 6월 당시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었다.

스티븐 해들리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마찬가지다. 라이스 장관의 후임으로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된 해들리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대신 간접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라이스 장관과 해들리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 중이다.

우드워드 기자는 딕 체니 부통령 비서실장 루이스 리비는 자신의 취재원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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