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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부담 24%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이 1조9천억원을 넘어 서울의 살림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23일 총리실 승인을 받아 일반회계 8천3백94억5천9백만원, 특별회계 1조6백18억1천5백만원등 모두 1조9천12억7천4백만원 규모의 84년도 예산을 확정, 발표했다.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의 추경예산을 포함한 최종예산 1조7천8백51억7백만원보다 6·5%인 1천l백6l억6천7백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올해의 본예산 (1조2천8백53억원)보다는 47·9%가 증가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의 8천3백98억8천7백만원보다 0·05%줄었으며 특별회계는 올해의 9천4백52억2천만원보다 12·3% 늘어났다. 계속 늘어나기만 해온 서울시의 일반회계가 다소나마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동결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시민이 부담해야하는 시세증가율은 올해 본예산보다 24·4%가 늘었다.
또 시민 1인당 담세액은 6만6천6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의 6만1천8백18원보다 6·8%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동결방침에 따라 일반회계를 83년 수준으로 묶었으며 신규사업을 최대로 억제하되 뒷골목정비·학교주변정비·소규모상하수도사업등 시민생활 편익시설 확장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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