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열려…수상자에겐 4800만원 상금 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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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고 싶은 이들, 모두 모여라’

아산나눔재단이 창업 문화 확산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대회는 전국 대학(원)생 및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도박과 베팅업 등을 제외하면 창업 업종의 제한은 없다. 오는 11일 울산 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지역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발표심사와 사업실행ㆍ결선 등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수상팀에는 총 4800만원의 상금과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직접 투자 대상에 오르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9주 간의 ‘사업실행’ 기간이다. 발표심사를 통과한 참가팀들에게 실제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토대로 창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 300만원의 종잣돈과 창업지원 센터인 ‘MARU180’의 무료 상주 기회, 전문 벤처인의 1대1 전담 멘토링같은 지원이 이뤄진다. 이 기간 동안 지방 출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거주비가 지원된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아산 정주영 명예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3회 간의 대회 동안 총 1408개의 예비 창업자팀이 참가할 만큼 열기도 뜨겁다. 아산나눔재단 측은 “지난해 35세까지 였던 참가 제한 연령을 올해는 39세로 높여 더 많은 예비 창업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홈페이지(www.asan-nanum.org/start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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