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화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길 잃은 영혼을 위한 노래

중앙일보

입력

 

어제 편집국 어디선가 이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하던 말을 멈추고, 뚫어져라 쳐다보던 모니터에서 눈을 뗐습니다.
한창 방송중인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위. 그가 열창하고 있더군요.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리더이자 보컬인 애덤 리바인.

영화 '비긴 어게인' OST였죠.
영화 속에서 그는 이 노래를 부르며, 연기했습니다.
노래 한 구절 들었는데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오롯이 살아났습니다.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이 노랫말에 답하기 어렵다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손을 뻗어보는" 하루 보내세요.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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