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러리스트 극동 잠입설|레이건 위해할 가능성(JAL)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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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 일본항공(JAL)은 「레이건」미국대통령을 한국에서 암살할 계획을 가진 미국의 노테러리스트가 극동지역에 잠입했다는 정보를 입수, 이 테러리스트가 일본을 경유, 한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비당국과 협력, 나리따(성전), 오오사까(대판), 후꾸오까(복강)등 한국직행편을 운항하는 공항에 경계태세를 펴고 있다고 일본의 산께이신문이 일본항공관계자의 말을 인용, 6일 보도했다.
이 정보는 수일전 홍콩·태국·말레이지아의 국제항공회사 소식통으로 부터 동시에 입수된 것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레이건」 대통령의 생명을 노리는 이 테러리스트는 「윌리엄·페리」2세라는 이름의 미국발행 여권을 갖고 있는 백인남자로 연령은 64세이며 신장 1백65cm, 체중 75kg에 머리색깔은 다색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말레이시아국내에 잠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항공은 미공안당국에「윌리엄·페리」 2세의 인상, 신체적특징등 상세한 자료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각 지점에 정보를 통보, 체크에 신경을 기울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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