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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사 2명 중공입국|공무원으로 두 번째 체신부국장.전통연 연구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우리 정부대표 2명이 중공 상해에서 중공체신부의 주관과 국제통신연합(ITU)의 후원하에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중공 국내 위성통신 세미나에 참석키 위해 3일 상오 홍콩을 경유, 중공에 입국했다. 김병석 체신부 서울 전파감리국장과 김재명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선임연구관은 지난달 28일 홍콩의 중국여행사(영사업무대행)에서 이 세미나에 참석키 위한 중공입국비자를 받아 3일 상오 중공 민항편으로 중공에 입국했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우리정부대표가 국제기구 활동의 일환으로 중공에 입국하게된 것은 지난8월14일부터 9월10일까지 강소성에서 열린 수산양식훈련과정에 이종연 수산진흥원기좌가 참석한데 이어 두번째』라고 밝히고 『이번 세미나는 ITU가 후원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ITU의 재원 공여없이 이 회의와 관련한 각국 대표들의 참가문제등 사무적 절차만 도움을 받고있어 여느 국제기구의 후원 또는 주관의 국제행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런 점에 비춰 중공이 이번에 우리대표의 입국을 허용한 조치는 앞으로 중공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우리대표의 참가를 받아들이겠다는 방향 전환의 뜻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중공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F)의 재정지원하에 지난 5월20일부터 6월9일까지 산동성 청도에서 열린 지질관계세미나와▲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의 재정지원하에 지난5월23일부터 6월22일까지 석강성 항주에서 열린 수력발전회의에 각각 참가할 우리대표의 입국 비자발급을 거부해 우리정부의 강력한 항의제기와 이에따른 유엔의 개입으로 무석에서 열린 수산양식 훈련과정에는 우리대표의 입국을 허용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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