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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경찰청장 4·3공원 첫 참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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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허준영 경찰청장이 27일 경찰총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참배했다.

허 청장은 1만3000여명의 희생자 위패가 있는 위령제단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과거 숨진 영혼들을 위해 묵념했다.

1948년 4.3사건 이후 경찰총수가 당시 희생자를 달래는 추모공간을 찾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청장은 "50여년 전 불행했던 과거의 아픔을 제주도민과 함께 하고 군.경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희생된 넋을 기리고자 이곳을 찾았다. 4.3진상조사에도 경찰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말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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