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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찰기와 KAL기 혼동할 소지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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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로이터·UPI=연합】「래리·스피크스」백악관대변인은 소련미그23전투기1대와 기종이 확인되지않은 한 소련항공기가 감시하는동안 수호이15기가 대한항공(KAL) 보잉747여객기를 격추했다고 4일 말했다.
「스피크스」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은 수호이 15기가 KAL여객기를 3km이내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고 실제로 KAL기주위를 선회했다는 『움직일수 없는 증거』를 갖고있다고전했다.
대변인은 또 소련이 처음으로 KAL기를 추적하기 시작한지점으로부터 대략 가까운곳에 한 미 정찰기가 있었다고 시사했으나 소련이 두비행기를 혼동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련이 처음에는 KAL기를 미국의 RC-135 정찰기로 오인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하면서 그러나 소련은 『최소 2시간동안의 여유를 갖고 미정찰기가 아니라는것을 충분히 알았다. 오해의 여지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스피크스」대변인은 보잉747기는 독특한 형태와 크기및 표시를 갖고있고 레이다에 잡힐때도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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