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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승순·조종형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오승순 (21·경남모직) 과 조종형(23·한체대)이 제5회 오세아니아존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기염을 토했다.
대회에 참가하고있는 선수단이 10일 대한펜싱협회에 알려온바에 따르면 오승순은 9일 홍콩 퀸엘리자베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플러레개인전에서 호주·일본선수를 제치고 5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사브르개인전결승에서 조종형이 일본의 「이무라」선수를 11-9로 제압, 역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플러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는 지난1월 타이페이에서 열린 대만컵대회여자플러레에서 1위를 차지, 국내펜싱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으로 이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아시아 최강임을 과시했다.
청주여중·고를 거쳐 현재 부산산업대학생이기도 한 오는 지난 76년5월 대구에서 벌어진 제14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까지 무려 22개대회를 석권함으로써 국내여자플러레 1인자로 자타가 공인해 왔다.
아시아펜싱의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것은 78년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체전플러레였으며 개인전에서는 대만컵대회에서 오승순·이일희(남자에페) 안상룡(남자플러레)이 역시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한국이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는 일본·호주·뉴질랜드·홍콩·싱가포르·말레이지아·대만·필리핀등 9개국이 출전했는데 여자플러레·남자플러레, 에페·사브르등 3개종목에 단체전·개인전으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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