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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어린이골프교실」큰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최근 미국에 어린이골프교실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있다. 아무래도 골프는 돈이 많이드는 스포츠. 그래서 여유가 있는 중년층들만이 즐기는 운동으도 여겨져왔다.
그러나 10년전만해도 1백20만명선에 머물렀던 20세미만 청소년 골프인구가 최근 2백만명에 거의 육박하고있는것으로 알려지자 미국내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로 골프를 장려, 보급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런 흐름에 따라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5만달러(한화 약4천만원)를 선뜻 희사, 전국주니어골프위원회(NJGC)를 설립하고 각계인사들의 의견을 모아 어린이용교육프로그램개발에 나섰다.
우선 어린이들을 위해 싼값의 어린이회원권을 발행하도록 유도하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플로리다주골프협회에서 어린이프로그램을 마련, 로키포인트 코스에서 문을 열었다.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무려2백80명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로키포인트코스에서는 보통 3백달러가 드는 10주교육비를 10달러로 정하고있다.
골프계의 반응도 매우좋다. 「재크·니클로즈」나 「톰워트슨」을 포함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회원 90%가 무료지도를 자원하고 나섰고 PGA는 1년에 10만세트씩의 중고클럽을 어린이 학교에 보내주기로 약속하고있다.

<노장「리·트레비노」가오픈 3번째우승>
○…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가. 「리·트레비노」는 70년대 미국프로계를 풍미하던 백전노장.
67년 프로에 입문한뒤 전미오픈·전영오픈·캐나다오픈대회를 각각 2번씩이나 석권했던 베테랑.
그러나 지난 80년 연평균 69.73타로 「해리·버튼」상을 수상한 이후 「재크·니클로즈」나 「톰·워트슨」에 눌려 퇴조의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지난주 캐나다의 로열퀘벡CC에서 벌어진 캐나다오픈선수권대회에서 17언더파인 2백71타로 우승, 이대회에서 3번째 패권을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트레비노」는 다음주에 개최되는 전영오픈대회에 또다시 도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트레비노」는 2만달러(한화1천5백만원상당)의상금을 받았다. <이상외지에서>

<미pga랭킹 「헐·사턴」상금 1위>
○…PGA는 13일 올들어 남자골퍼들의 총상금랭킹을 발표했는데 「헐·사턴」이 27만7천3백84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미오픈 우승자인 스페인의 「세베·바에스테로스」는 20만7천7백33달러로 7위에 랭크되어있고 간판스타 「톰·워트슨]은 9위(19만3천9백76달러)에 처져있다. 또 「황금의 곰」 「쟤크·니클로즈」는 11만2천여달러로 31위에 떨어져있다.

<수원 오픈골프 최윤수 단독선두>
○…제3회 수원오픈골프대회가 1백60명(프로65, 아마83, 여자12)이 출전한 가운데 13일 수원CC에서 개막, 1라운드에서 최윤수가 6언더파 66타(34-32)로 선두에 나섰다. 동해오픈우승자인 이명하는 4언더파68타로 2위에 나섰으며 임진한·윤창학은 69타로 공동3위를 마크하고있다.

<사진>미국 어린이골프교실에서 수업중인 「애드워드·앨런」군(10세). 『모든 꿈을 골프에 걸고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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