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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바캉스가이드·콩트집등 부록다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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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윌의 여성지는 별책부록이 다양하다. 바캉스시즌을 맞이한 바캉스가이드를 비롯, 관광지도·노래모음집·콩트집·추리소설·십장생민화병풍등 모든 여성지가 2, 3권의 부록을 결들이고 있다.
화제의 인물로는 한국축구를 세계4강에 올려놓은 박종환감독과 그 부인 안홍석여사의 집념이 단연 최선두로 꼽히고 그다음이 장안의 화제가 된 「야망의 25시」, 그 뒷얘기들이 재미있다.

<여성중앙>
공만 열심히 찼던 대학생 박종환과 공무원처녀 안흥석은 3년간의 연애를 거친끝에 결혼한 사이. 축구에 몸바친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의 입장은 그야말로 손끝에 물이 마를 사이가 없을만큼 모든 선수들의 뒷바라지에 혼신의 노력을 바쳐야할 처지였다.
이제야 안여사는 지난 고생이 오히려 꿈만 같았다고 회상하면서 그저 남편의 월급이 조금만 인상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남몰래 갖고있다.

<주부생활>
「이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로 정평난 고 이진섭씨에대한 회고록이 부인 박기원여사에의해 집중수기로 펼쳐졌다. 작품을 쓰고 예술을 논하고 노래를 짓고 술에관한한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했을 이진섭씨에대해 아내 박여사는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기인이었음을 시인하고있다.

<여성동아>
가수 윤복희의 인생유전 6백장이 집중연재된다. 한국에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들여온 윤은 이 인생고백에 대해 자신이 걸어온 방황의 세월을 그저 솔직하게 털어놓고싶다고 전제한다. 장터에서 부추장사를 하던 시절, 낯선 도시에서 도둑누명을 썼던 기억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엘레강스>
한국으로 유학온 해외동포 2세들의 현장을 심층르포로 집중추적했다. 국민학교정도의 국어수준으로 모국을 배우러온 이들 해외교포2세들은 1학년 교양과정 첫학기가 가장 넘기기 힘든 고비라고 말한다.
현재 한국에서 수학중인 해외동포유학생수는 약5백여명정도, 3분의2가 일본에서온 교포들로 무엇보다 국내학생들과 깊은 교류를 갖길 희망한다.

<영레이디>
원색의 젊음과 최신유행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캐주얼전문상가 「파인트타운」이 현장르포로 구성되었다. 캐주얼의상계에서 이미 자리를 굳힌 젊은 디자이너 60명이 1백평규모로 설치한 이곳시장은 기존 캐주얼메이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개점시간은 상오4시, 하오3시30분이면 어김없이 문을 닫는다.

<여원>
조선의 여인 「오다·줄리아」를 추모하는 제14회 줄리아제가 일본현지특파원의 현장르포로 소개되었다.
지난70년 일본 신진도 주민에 의해 시작된 줄리아제는 올해 한국순례자41명이 참가,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걸린채 유대의 장이 되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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