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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공연 취소, 비난받을 일 아닌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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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자금 부족을 이유로 공연이 취소된 것은 부분적으로 맞다. 하지만 공연이 정상 진행되지 못할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일 뿐 모리코네의 공연 취소와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 같은 날 12면에서는 '서태지 컴퍼니는 주최 측인 더레이싱코리아가 약속한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등 계약을 위반해 공연이 무산됐다'는 기사를 싣고 있고, 서태지 측의 보도자료 역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공연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 과정이 있었다면 서태지 공연 취소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ID:dongziny 김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