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우울·조울증세에 시달리던 주부 2명이 자살했다.
▲16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당산동3가 평화아파트B동12층 비상계단에서 김태순씨(50·여·서울중곡동l98의21)가 36m아래 시멘트바닥으로 투신,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경비원 김선경씨(44)가 발견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김씨는 보름전부터 이 아파트B동1218호에 사는 딸 이은숙씨(30)집에 다니러와 함께 지내봤는데 5년전부터 조울증세를 보여 국립의료원등에서 치료를 받아왔다는것.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 지병을 비관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15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 화곡동l50의l 시범아파트23동305호 석중기씨(32·한국은행 경영관리과장)집 안방에서 석씨의 부인 김길수씨(28)가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져있는 것을 남편석씨가 발견했다.
우씨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신경쇠약으로 우울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