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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현미서 키워낸 동충하초, 겨울철 면역력 증진 맞춤 처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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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에서 키워낸 ‘동충일기’는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사진 동아제약]

‘겨울에는 벌레, 여름에는 풀’이라는 의미의 동충하초(冬蟲夏草)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아주 귀한 약재로 알려져 온 신비의 버섯이다. 겨울철 땅속 곤충의 유충에서 기생하다가 여름부터 가을까지 땅 위로 자라나는 버섯으로 유충의 몸과 몸에서 자라는 버섯을 함께 동충하초라 부른다.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비방과 같았던 동충하초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중국의 육상 대표선수들이 동충하초를 섭취해 좋은 활약을 펼치 면서다.

동충하초는 세계적으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성이 밝혀지고 있다. 국내서도 면역력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동충하초는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생육 조건으로 인공재배의 어려움이 많아 수확량이 극히 적고 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이 먹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곤충의 몸에서 키우는 동충하초 대신 현미에서 키워낸 ‘현미 동충하초’가 개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미는 단백질을 비롯해 탄수화물·비타민·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항산화작용이 탁월한 토코트리에놀, 뇌졸중과 치매를 예방하는 오리자놀과 같은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어 고지혈증·당뇨·고혈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현미 동충하초’는 이러한 현미를 가공해 배지를 만들고 동충하초균을 접종해 만든 것으로 동충하초가 성장하는 도중에 생성되는 천연항생물질이면서 면역증강물질인 코디세핀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현미 동충하초의 면역증진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4주간 인체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NK세포(Natural Killer Cell) 등 각종 인체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11% 증가했고 면역세포의 증식도 27%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살해세포라고 알려진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인체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미 동충하초’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동아제약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에 성공해 지난 8월 출시했다.

‘동충일기’는 기존의 동충하초 제품들이 엑기스·생초·건초·분말 형태인 것과 달리 알약인 정제 형태로 출시되어 먹거나 휴대하기 쉽고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그동안 홍삼이 가장 대표적인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이었지만 동충일기는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동충하초를 원료로 면역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동충일기는 종자부터 재배·수확·포장·유통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위해 요소관리 과정을 거친 우수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제도인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인증을 받은 현미 동충하초를 주원료로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동충하초는 인삼·녹용과 더불어 중국의 3대 보약 중 하나로 불로장생과 강장의 비약으로 여겨져 왔다”며 “겨울철이면 자칫 떨어지기 쉬운 가족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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