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아시안게임 중공서 유치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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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로스앤젤레스 15일=연합】중공체육위원회비서장 송중은 16일 (한국시간)『중공은 90년에 열릴 제1l회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중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통신과 가진 회견에서『현재로서는 경제적인 사정때문에 올림픽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세계올림픽 유치에 앞서 9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스포츠에 대해『아시아의 스포츠강국으로서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송중과의 문답내용.
▲중공이 역점을 두고 있는 스포츠종목은.
-탁구·배드민턴·축구등 3종목인데 최근에는 올림픽을 겨냥해서 종목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유도를 비롯해서 필드하키·롤러스케이트등을 새로 훈련시키고 있다. 스포츠 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좋아하는『태극권』『시림권』등 무술도 많이하고 있다.
▲중공의 최대스포츠행사는.
-29개성과 군별로 참가하는 대운동회 국체다. 대운동회는 4년마다 열리며 약 1만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금년이 제5회째로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7년에는 광주에서 개최된다.
▲앞으로 올림픽을 유치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유치할 계획은 없다. 올림픽 유치에 앞서 90년에는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뉴델리아시안게임의 우승에 대한 소감은.
-일본을 누르고 우승은 했지만 수영부문에서 실패한 것을 반성하고 있다. 원인은 시설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중공의 테니스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멀지않아 아시아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시설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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