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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2코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대공원에서 갖가지 동·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자연학습로」인 경기 제2코스.
경기도시흥군과천면 서울대공원입구에서 공원안의 순환도로를 한바퀴돌아 청계산 중턱 등산로를 따라 서울강남구원지동까지 이어진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앞에서 큰길을 따라 북동쪽으로 5분쯤 걸으면 공원입구. 여기서부터 폭6m의 아스팔트길을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순환도로로 이어진다.
청계산중턱 1백62만평에 조성될 서울대공원은 현재 동물원축사와 6만4천평규모의 주차장이 만들어져 5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야영장·유드호스텔·위락시설은 86년까지 만들어지고 동물원은 7월부터 창경원의 동물을 옮겨와 10월중에 문을 열 예정.
이 동물원에 전시될 동물은 현재 창경원동물가족수 1백30종 8백마리보다 2배 가량 많은 3백여종 2천여마리. 창경원동물을 모두 이곳에 옮겨오고 나머지는 외국에서 들여온다.
새로 들여올 동물은 아프리카·인도산 코뿔소를 비롯, 얼룩산양·돌고래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볼수 없었던 것들이며 돌고래쇼도 하게 된다.
공원안에는 잉어·붕어·새우등이 무진장한 5만7천평규모의 과천저수지가 있다. 이곳에서의 낚시는 금지되어 있지만 공원이 문을 열면 보트놀이를 할수 있어 쉬어가기에 안성마춤이다.
오솔길은 막계리에서 청계산을 오르는 폭2m가량의 좁은 등산로와 이어진다.
그러나 이길은 현재 서울대공원공사로 차단되어 있다.
3㎞쯤 산등성이를 따라 꼬불꼬불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서울양재동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남쪽으로 2·8㎞쯤 떨어진 원지동. 이 코스의 종점이다.
가족과 함께 자연공부도 하며 등산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연장 9㎞, 왕복소요시간 5시간.<제정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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