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유명상표 불법부착|양화점 등 수사|주부 10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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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경은 10일 프랑스특허협회의 고발에 따라 구찌·세린·랑뱅 등 유명상표를 도용 또는 불법 사용한 50명에 대한 일체 수사에 나서 1차로 이들 상표를 붙여 팔던 로뻬 양화점(대표 김의삼·35·서울 명동2가 55의 11)등 10개 업소대표를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에 입건된 업소는 주로 명동·충무로·소공동 일대의 양화점과 양품점들로 쎄리카 양화점(대표 이윤신·40·서울 명동2가 50의 11)의 경우 「지방시」문자(Givenchy)와 세린(Celine) 마차도안 등이 부착된 핸드백을 팔아온 혐의다.
이 씨는 지난 7월 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사이에 남대문시장에서 이들 유명상표가 붙어있는 상품을 구입, 팔아왔다고 했다.
로뻬 양화점은 남대문시장에서 금도금한 세린 마차도형 10개와 구치(Gucci) 원형동형 10개를 2천원에 구입해와 자체 제작한 구두에 붙여 팔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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