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소어

○ 기온이 급강하한 지난 주말의 조황은 수은주와 비례해 뚝떨어졌다. 대부분의 낚시회가 비바람·진눈깨비 속에서 고전할수밖에 없었다. 이제부터 결빙기까지는 수로낚시가 각광을 받겠지만 역시 『터졌다』는 낚시터가 등장하려면 빙상낚시철에 접어들어야 될것같다.
○ 대자리로 나간 「올림픽」은 눈비에다 강풍까지 겹쳐 고전했으나 20∼27m급으로 10여수의 평균을 보였고 송치홍씨의 2수등 모두 5수의 월척이 있었다.
이곳의 미끼는 새우로 윤영모씨는 혼자서 5천을 넘겼다.
장안의 「고층」도 역시 아침은 비바람때문에 고생했는데 상류에서 수초구멍치기를 한 조사들은 20∼29cm급으로 50여수씩을 올리는 짭짤한 재미였다.
○ 아산호에는 여러 낚시회가 몰렸다. 길음리쪽의 「상도」가 양창규씨 32. 6㎝등 월척 2수에 21cm이상으로 10∼20수씩을 했고 「우정」도 이종생씨 월척에 25cm내외로 10여수씩을 올려 평작은 유지했다. 길마원쪽의 「풍전」은 수초치기를 한 회원이 25㎝급 30여수씩, 대안리쪽의 「신촌」은 5∼10수의 평균을 보였다. 「북악」도 수초치기를 택한 조사들만이 관고기까지 올렸고 석동리쪽으로 나간 「대호」는 별성과없이 돌아와야 했다.
○ 그밖의 장소는 예당의 「대지」가 정영배씨 월척에 20cm이상으로 2∼5수, 홍원리수로의 「금천」은 15∼20㎝의 잔챙이로 10여수정도를 올리는 불황이었다. 에덴농원으로 10주년 기념대회를 나간 「인송」이 26∼28㎝급으로 1∼3수, 신월에서 가족낚시대회를 가진 「스포츠」는 굵은씨알 2∼3수만 챙겼을뿐 잔챙이는 모두 방류했다. 낚시터에 휴지통 2개를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