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16발에 한점 못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16개의 슛을 난사하고도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축구국가대표 화랑은 25일밤 서울운동장에서 벌인 브라질프로 에스포테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스피디한 적극공세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으나 결정타의 빈곤을 드러내 오히려1-0으로 패하고 말았다.
화랑은 전반 16분 이태호의 약간 빗나간 강슛을 비롯. 크로스바를 때린 전반39분 이강조의 슛등 전반에 4차례의 득점찬스를 슛부정확으로 놓쳐버렸다.
후반13분 박경훈의 돌파에 이은 센터링때 최정호가 문전에서 또한번 찬스를 잡았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는 어이없는 실축을 범했고 이후 이태호·정해원등의 연타가 모두 불발로 그쳤다.
능란한 개인기로 수비에 주력하던 에스포테는 날카로운 기습으로 화랑을 위협했으며 후반20분 「키타엘리」의 문전돌파때 최경식이 차징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