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택· 도로 확장 등 위해|세은 차관 등 3,500억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정부는 세은 차관 등을 들여다가 대대적인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와 서민주택 건설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금년 12월부터 시작되는 도로사업은 내· 외자 3천5백51억 원을 들여 국도 및 지방도로 23개를 포장 또는 확장하고 교량 27개를 건설한다.
건설부는 오는 12월 전주∼마전 간 64km 등 7개 노선 3백69km의 포장공사와 여수∼순천간 33km의 확장공사, 그리고 전주∼남원간 등 27개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를 착공한다.
이 공사는 1천7백35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데 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 (ADB)에서 8천만 달러, 다른 국제금융기관 (아직 미정) 에서 2천만 달러를 들여오고 나머지는 내자로 충당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충남대천∼도화간 등 16개국도 및 지방도로 3백48·6km를 포장 또는 확장하는 공사를 착수한다.
87년까지 완공될 이 공사는 총 사업비 l천8백16억7천만 원으로 세계은행(IBRD)에서 1억2천만 달러를 들여오고 나머지는 역시 내자로 충당한다.
세은 및 아시아 개발은행과의 차관교섭은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인 교섭이 진행중인데 세은과는 10월중에 차관협정이 체결된다.
무주택서민을 위한 소형아파트는 84, 85년 2년 동안 1억8천만 달러를 들여와 12, 15, 17평형 짜리 1만5천 호를 짓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