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검도팀에 "푸른눈 한국인"|"수영복 끈끊겨 기록부진" 경남선수|"연습벌레 안춘자" 라이벌 임은주제쳐|25년만에 고국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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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진주여상 강당서 열린 검도경기서는 푸른눈의 한국계 미국인2세가 재미동포팀으로 출전해 이채.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더로스앤젤레스타임즈 영업국에 근무하는 「데이비드·밴·후튼」씨(28·한국명 엄섬덕)로 2살때 양자로 입양된 그는 헤어진 어머니도 찾을겸 만25년만에 이번 체전에 참가했다며 무척이나 감회가 깊은 표정.
10년동안 검도를 해온 「후튼」씨는 이날 충북 OB팀과의 경기서 3번째로 출전했으나 아깝게 1-0으로 패햇다.
이번 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한 재미동포 검도팀은 일본계 미국인인 「오오꾸보」감독 (UCLA검도사범)과 작년도 전미팸피언인 최장길씨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는데 이날 충북OB팀과의 경기서 선전했으나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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