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씨·이순복양 신병인도 교섭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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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외무부는 변조여권출국문제로 말썽이 되고있는 한승희씨와 올해 미스서울 이정부양의 신병인도를 외교경로를 통해 미국측에 요청해달라는 법무부의 의뢰에 따라 16일상오 주한미대사관의 영사관계관을 불러 미측의 견해를 타진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현재 한미간에는 사법공조협정이나 범죄인인도협정이 없어 외교적으로 이들의 신병을 인도해주도록 미측에 요청하기는 어렵다』 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이 이미위조여권으로 미국에 불법입국, 미국의 출입국 관리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불법입국자들에게 적용되는 강제퇴거조치를 취해줄 것을 희망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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