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 올해 수능 왜이러나…최종 결과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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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수능 문제가 연이은 오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생명과학Ⅱ 과목의 8번 문항에도 ‘복수정답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13일 진행됐던 수능의 생명과학Ⅱ 과목의 8번 문항 오류 논란에 대해 의뢰 받았던 관련 학회 2곳에서 정답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생화학분자생명학회와 한국미생물학회는 19일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이 틀릴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평가원이 문제가 된 8번 문항의 ‘ㄱ’보기가 그 서술이 100% 참이라고 볼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에 따라 ㄴ 만이 정답이라는 ②번과 ㄱ,ㄴ이 정답이라는 ④번 모두를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미생물학회도 “지문의 서술이 틀렸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보기에 나온 ‘ㄱ’지문이 틀린 서술일 경우 평가원이 정답이라고 밝힌 ④번은 정답으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ㄱ’ 보기와 ‘ㄴ’ 보기가 옳다고 한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관련 학회 두곳에서 ‘ㄱ’ 보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을 제출해 복수정답 또는 정답 변경 처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평가원은 20일 “오늘 이의신청 관련 의견을 요청받은 학회 인사들이 포함된 실무위원회를 열어 출제와 정답 오류 문제를 심의하고, 오는 24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 [사진 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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