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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6월 모의평가 수준…체감 난이도는 더 어려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수능 국어’. [사진 YTN 뉴스 화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 1교시 국어 과목이 끝난 가운데 문제 난이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수능출제본부는 13일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대체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추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능 1교시, 2교시인 국어와 수학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2015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양 위원장은 “2015학년도 수능시행 세부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으며,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사와 학원 등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체감 난이도는 그것보다 어려웠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수능보다 지문자체가 줄어서 독해 시간은 확보됐으나 A, B형 문학 영역에서 서로 다른 갈래의 작품을 하나의 지문으로 묶는 복합 지문이 이전과 다른 유형으로 출제된 것이 이유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5시에 끝난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64만6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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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6월 모의평가 수준’. [사진 YTN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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