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참여 배우들에 감사 전해…"인복 많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장영남’ ‘국제시장’ ‘국제시장 황정민’. [사진 일간스포츠]

영화감독 윤제균(45)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국제시장’에 참여해준 배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인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가 참석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덕수(황정민 분)를 통해 보여주는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을 하면서 인복이 많다 느꼈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덕수’ 역은 황정민씨가 하면 얼마나 좋을까, ‘영자’ 역은 김윤진씨가 하면 어떨까, ‘달구’ 역은 오달수씨가 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 세 배우들이 흔쾌히 작업에 참여해주셨다”며 굳은 믿음을 보였다.

또 ‘덕수의 아버지’ 역의 정진영을 캐스팅할 때를 회상하며 “정진영이 하고 있던 작품 때문에 스케쥴이 안맞았다. 그런데 저와 조감독이 정진영의 숙소에 가서 삼고초려를 하면서 스케쥴은 어떻게든 맞춰드릴테니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고, 같이 하게 돼 감사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라미란은 “제가 삼고초려 끝에 ‘국제시장’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했다.

이에 윤제균 감독은 “고모 역에 라미란씨를 하고 싶었는데, 시나리오 쓸 때는 라미란씨가 유명세가 없었다. 그런데 다 쓰고나니 너무 유명해져서 이 역으로 드리기에는 실례가 아닐까 해서 말씀을 못드렸다. 사석에서 라미란씨가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힘들었던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2월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실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국제시장’ [사진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